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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Music SUGA | Agust D Radio
EP 4. Favorites
Bruno Mars - Talking to the moon
르세라핌 - ANTIFRAGILE
Hans Zimmer - Time
Hans Zimmer - Opening Titles
심현정 - The Last Waltz
Celine Dion - My Heart Will Go On
류이치 사카모토 - Merry Christmas
류이치 사카모토 - opus
류이치 사카모토 - Poppoya (piano ver.)
Agust D - Snooze
Hello, Welcome to SUGA Agust D Radio on Apple Music. 안녕하세요, 애플 뮤직 여러분, 슈가입니다. 항상 여러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네 번째 에피소드까지 왔네요. 오늘의 주제, 저의 Favorites. 가장 좋아하는 것들 이야기입니다. 그럼 시작과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한 곡 들려드리면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Bruno Mars의 Talking to the moon.
Bruno Mars - Talking to the moon
여러분들은 지금 SUGA Agust D 라디오를 함께하고 계십니다. Bruno Mars... 우리의 친구죠, Bruno Mars. 이 곡이 고등학교 때 나왔나 그랬는데. 우리 연습생 때 엄청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는 그 앨범에서 Talking to the moon 제일 좋아했어요. 요즘 틱톡에서 리믹스 돼서 버전이 떴다고 하더라고. 나도 본 것 같아. 리믹스도 잘해 요즘~ Talking to the moon 많이 들으세요. 좋습니다. 내가 또 별로인 노래는 추천 안 하죠.
Favorite 이라고 하면 취미를 이야기 안 할 수 없습니다. 아미 분들은 많이 아시다시피 저는 운동을 굉장히 즐겨... 즐겨 한다고 표현해야 되나? ㅎㅎ 운동 보는 걸 좋아해요! 특히 농구 좋아하고요. 저는 보는 거 좋아해요. 야구도 보고요. 좋아하는 팀이 못하면 안 보긴 하는데. 농구도 보고요, 축구도 봅니다. UFC 보고요, NFL도 봅니다. 아이스하키도 직관했고요. 이 정도면 거의 모든 스포츠를 본다,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가끔씩 유도도 봐요. 유도 선수권 대회 같은 거. 복싱도 보고. 극진공수도 봐요. 아무튼 제가 이러한 운동을 하며 자주 듣는 노래 가져왔습니다. 그거 아십니까, 여러분들? 진정한 스포츠맨들은 걸그룹의 음악을 듣는다는 거. 진짜로, 그러더라고. 주변에 헬스 엄청 하시는 분들 물어보니까 르세라핌이랑 뉴진스 음악 듣는다 하더라고. 진짜로, 진짜로~ 르세라핌 ANTIFRAGILE 듣는다고 하더라고. 듣고 오시죠~
르세라핌 - ANTIFRAGILE
히트곡이죠~ 정말 잘 된 곡이지. 하이브 소속,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 후배들의 ANTIFRAGILE. 신나요~ 들으면. 신나 그냥. 몇 번 듣고 나면 거의 전 구절을 기억할 만큼 소위 말하는 중독성 있는 파트들이 굉장히 많아서. 잘 만들어진 음악입니다. 제 Favorite 이라고 하면 또 영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저는 영화를 그렇게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희한하게 너 그거 봤어? 그러면 거의 다 봤더라고요. 저는 매니아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 당시에 가장 유행하는 영화 봅니다. 박스오피스 1위 봐요, 그냥. 가끔씩. 저는 영화관 가서 보는 걸 그렇게까지 막 좋아하진 않아서 OTT에 뜨면 보거나 그냥 결제해서 봅니다. 보통 영화들은 거의 OTT로 봤던 기억이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인셉션입니다. 인셉션이 나온 지가 지금 13년, 14년 됐을 텐데. 내가 고등학생 때 나왔으니까. 교복 입고 봤었던 기억이 나는데. 인셉션은 저는 주기적으로 1년에 두세 번씩 봅니다. 지금까지 따지면 거의 50번 넘게 봤네요. 인셉션이 되게 센세이션한 영화였어요, 당시에. 제가 원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굉장히 좋아하고. 인셉션은 나왔을 때 주제가 꿈속의 꿈, 꿈속의 꿈... 그런 경험들을 해봤잖아요. 꿈속의 꿈 굉장히 무섭거든요. 깼는데 꿈이야.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리고 장치들이 너무 재밌어요. 중력을 받으면 잠이 깨는 거, 물에 들어가면 깨는 거. 그리고 영상미가 너무 좋잖아. 그리고 인셉션 나왔을 때 소소하게 한국에서 화제가 됐던 게 차가 제네시스가 나와요. 현대자동차 사랑해요~ 기차 씬 제네시스가 갑자기 나옵니다. 자주색. 승차감 굉장히 좋아 보이고요. 아무튼 인셉션을 좋아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감독 중 한 분이시죠. Hans Zimmer. Hans Zimmer의 곡이 나옵니다. Time, 듣고 오시죠.
Hans Zimmer - Time
Hans Zimmer 의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Time. 캬~ 들으면 바로 알아요. 멋있지~ Hans Zimmer. 스코어라는 영화가 있어요. 영화 음악 감독님이 하는 다큐멘터리 같은 게 있는데 그런 것도 한번 연달아서, 이런 연주 음악들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인셉션에 관련된 이야기는 뭐, 날밤 샐 수 있어요. 엔딩 이야기하면 스포 했네~ 이래서 이야기 안 하는데 엔딩 장면에 생각이 정말 많아지는.
Hans Zimmer 곡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Time 도 들어보시면 알아요. Hans Zimmer 가 정말 많이 이런 것들을 하세요. 영화 음악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은 사운드를 할 수 있었던 건 옆에 조력자들도 있고 같이 작업을 하는. 디렉터 겸 작곡가 겸 정말 여러 가지 다 해야 돼요. Hans Zimmer 의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Time 도 있고. 그리고 게임 음악 진짜 잘 하세요. 그걸 아셔야 된다고 여러분들이~ Modern Warfare 시리즈 캬~~~ 저는 게임을 잘 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누가 플레이 해놓은 거 보는 거는 또 좋아해. 틀어놓고 있어. 기가 막힙니다, 진짜. 똥손이라서 게임 못해서 잘 안 하는데 한번 보세요, 진짜. 기가 막힙니다 진짜~ 그래서 사실 곡을 추천하기보다는 이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게 맞아요. Hans Zimmer 선생님의 곡들. 쭉 들어보세요~
Hans Zimmer - Opening Titles
그리고 좋아하는 영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감독이죠. Quentin Tarantino 영화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Tarantino가 뮤직비디오 영향 많이 받은 게 좀 티가 날 거예요. 나는 개인적으로는 장고 좋았어, 진짜. 그 영향을 받아서 어거스트 디를 만든 건 아닌데 ㅎ Tarantino 영화감독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저는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Tarantino 영화를 찾아보라고 하면 저수지의 개들. 굉장히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예요, 정말로. 보시면 알아요. 근데 되게 스타일리시하게 영상이 나왔거든요. 대취타 뮤직비디오 만들 때 Tarantino의 영향을 좀 많이 받았죠. 저랑 감독님이 이야기를 많이 했었지. 차 나오고 하잖아요. 드리프트하고. 아무튼 저희가 좋아하는 것들을 뮤비에서 좀 녹여내죠. 영향을 많이 받았다 보니까. 저수지의 개들 한번 봐봐요~ 보시면 영향받은 한국 뮤비도 굉장히 많습니다. 진짜로 많아요. 아무튼 저수지의 개들 이야기를 더 하고 싶지만. 저수지의 개들 못 보는 친구들도 있을 거예요. 미성년자들은 못 보니까. 나중에 시간 있을 때 보세요. 재밌어요.
또 영화 이야기를 하면 봉준호 감독님과 박찬욱 감독님, 두 분 다 정말 좋아하는. 한국의 자랑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트릴로지에 내가 뭐 있나 봐~ 3부작 이런 거 좀 있나 봐~ 어릴 적부터 보고 자라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박찬욱 감독님 복수 3부작. 꼭 보시고요. 음악 죽이죠~ 음악 진짜 좋아. 영화음악. 내가 알기로는 좀 많이 관여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음악에. 영화 음악에 굉장히 진심이셔서. 봉준호 감독님도 그렇고. 두 분 다 음악에 굉장히. 저는 박찬욱 감독님 것 중에 정말 영상미도 너무 좋고 음악도 너무 좋고 다 정말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올드보이. 캬~ 미쳤습니다, 여러분들. 꼭 보세요~ 진짜. 이게 요즘같이 OTT가 활발한 시대에 나왔다면 어땠을까 할 정도로 정말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이거 꼭 보세요, 진짜. 올드보이~ 음악도 미쳤죠~ 사운드트랙 1번부터 쭉 들으시면 됩니다.
심현정 - The Last Waltz
영화 이야기가 나오니까, 대구의 자랑이죠, 봉준호 감독님. 초등학교 3학년 때 서울로 이사 가셨다고 하네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올라왔습니다. 봉준호 감독님 하면 무조건 사람들이 기생충 이야기를 하겠지만 저는 살인의 추억입니다. 아~ 살인의 추억 진짜 기가 막힙니다 여러분들~ 무조건 보세요, 이거. 꼭 보시길 바랍니다. 시대의 아픔도 잘 표현이 되어 있고요. 사운드트랙도 되게 좋아요. 몇 가지 영화 관련된 이야기를 좀 하고 왔는데. 너무 뻔한 감독들 이야기하는 거 아냐?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뻔하고 유명한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저는 그래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데 그것까지만 이야기하고 영화 얘기는 그만하겠습니다. 프랑스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굉장히 좋아하는 것치곤 많이 보진 않았는데. 저는 흑백 스타일리시, 저수지의 개들도 그런 느낌이긴 하지만. 증오라는 영화가 있거든요. 프랑스 영화인데. 기가 막힙니다. 중간에 거울 보면서, 그거 되게 많이 쓰여요. 오마주로 엄청 쓰이는. 아무튼 그 영화를 보시면 아는데 아~ 진짜 좋아요. 요즘 현대 영화들이랑은 좀 다르지. 근데 좋아 좋아 좋아... 멋있어... 저도 뮤비를 같이 제작을 하다 보니까, 콘티도 짜고 스토리도 짜고 장면 장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고 그런 이야기를 계속하거든요. 그럼 영화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어요. 그런 영상물의 종합 같은 느낌. 그걸 축약을 해서 3분, 4분 하는 게 뮤비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영화 같은 거 보실 때 아, 저거 어떻게 찍었지? 이런 거를 보시면 굉장히 재밌는 것도 많아요. 옛날 영화들의 재미 중의 하나. 옛날 영화... 95년에 나왔으니까. 그때는 소위 말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달리, 스테디 이렇게 해서. 여러 가지 이름의 장비들이 나오지만. 들고 그냥 흔들림 없이 쭉 갈 수 있는 게 옛날에는 없었잖아요. 레일을 깔아서 했다고. 그래서 롱테이크로 가는. 예전 영화에 롱테이크 씬으로 가는 거 그거 촬영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면 그거 되게 신기해요. 어깨에 달고 찍을 수도 있지만 그건 흔들림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보면서 예전 영화들 촬영 기법 같은 것들 굉장히 재밌어요.
아무튼 제가 영화 얘기를 하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네~ 맞습니다. 잘 몰라요, 사실. 잘 모르고 그냥~ 생각나는 거 이야기하는 거지~ 영화음악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타이타닉 얼마 전에 리마스터 되지 않았어요? 타이타닉도 영화음악 죽이죠. 디카프리오 배우를 굉장히 좋아하고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연기 진짜 미쳤어요.
Celine Dion - My Heart Will Go On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와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봤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에 대해서도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음으로 추천드릴 곡은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고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의 음악 들려드립니다. 사카모토 선생님과는 곡 작업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요. 선생님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세 곡 골라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곡, Merry Christmas 듣고 오시죠.
류이치 사카모토 - Merry Christmas
류이치 사카모토 - opus
류이치 사카모토 - Poppoya
자, 네 번째 에피소드도 이렇게 슬슬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여러분. 이렇게 전 세계 여러분들과 저의 Favorites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니 굉장히 신선.. 한가요? 신선한가? 너무 뻔한 노래들만 추천한 거 아닌가 싶은데. 다음 주는 드디어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여러분들과 재밌는 이야기를 나눌 준비하고 올 테니까 여러분들 끝까지 즐겨주시고요. 이전 에피소드들을 못 들으셨다면 애플 뮤직에서 다시 들어볼 수 있는 어거스트 디 아티스트 페이지 확인 부탁드리고요. 그럼 마지막 엔딩곡과 함께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Snooze, 듣고 오시죠.
Agust D - Sno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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