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Interview

화양연화 vcr interview - SUGA

limit.uou 2025. 2. 23. 22:42

2015 화양연화 on stage vcr




어릴 적 꿈이 뭐였나요?
슈가: 건축설계사가 꿈이었습니다, 어릴 때. 어릴 때 뭔가 만드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아버지가 항상 사주셨던 레고 이런 거. 집 짓는 레고. 자연스럽게 집을 짓고, 뭔가를 만들고 이런 것에 대해 되게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 다음에는 소방관 되는 게 꿈이었어요. 뉴스에서 소방관에 관한 뉴스가 나왔어요. 자기 목숨을 내놓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불길로 한치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 그걸 볼 때마다 '아, 나도 소방관이 되고 싶다' 그렇게 해서 영웅, 누군가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가수죠, 가수. 음악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정확하게 기억나요. 초등학교 6학년 때였어요. 그때 음악방송을 보는데 스토니스컹크라는 가수가 있어요. 2집 나왔을 때 첫 무대를 제가 생방송으로 봤었거든요. 보는 순간 '아, 되게 멋있다. 나도 뭔가 음악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그냥 막연하게 들었던 거 같아요. 그때부터 음악 하겠다고 가사 쓰기 시작하고 곡도 쓰기 시작하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무대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무대를 보고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실제로 그 이후로 음악을 시작을 했어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되게 어릴 때부터 했던 거 같아요.



가수라는 꿈을 이룬 지금, 행복한가요?
슈가: 행복하죠. 아무대도 무대에 선다는 거 자체가 좋은 기회를 이렇게 주신 거고, 팬 여러분들이. 무대를 하나하나 설 때마다 무대가 싫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 앞으로도 없을 거 같고. 제가 무대에 서는 거 자체가 너무너무 좋고 축복받은 거 같아요,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지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보내고 있나요?
슈가: 많은 분들이 인터뷰나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많이들 물어봐 주세요. 지금 화양연화인가. 근데 저는 아직 안 왔다고 생각해요, 화양연화가. 앞으로 음악을 지금까지 해왔던 기간보다 더 오래 음악을 할 건데. 더 오래오래 그런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렸드면 해서 아직 안 왔으면 좋겠어요. '지금 화양연화다, 지금 가장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을 때다' 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더 좋은 음악이랑 더 좋은 무대.





2016 화양연화 on stage EPILOGUE vcr



Q. 화양연화 활동 어땠어요?
슈가: 작년 한 해 화양연화 활동은 저한테 좋은 일도 많고, 개인적으로는 힘든 일도 많았던 그런 뜻깊은 활동이었던 것 같은데요. 아마 평생 못 잊을 그런 활동이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랬음 좋겠고. 



Q. 지금 이 순간이 화양연화라고 생각하나요? 
슈가: 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더 밝은 미래가 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어리고 젊기 때문에 지금 현재에 만족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제 욕심일 수도 있는데 조금 더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좀 알고 싶어요. 이게 한계라면... 좀 슬플 거 같네요. 



근데, 윤기야. 지금 이 아름다운 순간의 끝에는 뭐가 있을까?
슈가: 저는... 끝에요? 아름다운 순간의 끝은 항상... 끝이죠, 끝이 있는 거죠. 방탄소년단 활동 자체가 인생의 많은 산들 중에 하나를 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수가 있겠죠. 분명히 그럴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려올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때 또 다른 산을 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또 산을 하나 더 넘고, 또 내려올 수 있겠죠. 그런 걸 반복하는 게 인생이고 삶이지 않나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방탄소년단, 가장 아름다운 제 청춘, 제 젊음 이 시절이 끝나더라도 분명히 다른 또 멋진 남은 인생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분명히 더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담담하게 좀 받아들이려고요. 만약 그럴 때가 오더라도. 내려가는 때 그게 당장 내일이든, 1년 뒤든, 10년 뒤든, 20년 뒤든, 솔직히 모르겠어요. 근데 그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내려올 줄 아는 것도 되게 멋있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멋있는 사람, 멋있는 남자가 돼서 또 다른 멋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Inter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으로 전하는 위로, '민윤기 치료센터' 이야기  (0) 2025.07.05
WINGS TOUR interview - SUGA  (0) 2025.02.23
D-2 Mixtape interview  (0) 2025.02.05
NOW 3 interview - SUGA  (0) 2025.02.04
EXHIBITION 오,늘 interview - SUGA  (0) 2025.02.0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