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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D-2 Mixtape interview

limit.uou 2025. 2. 5. 21:25

2020 D-2 Mixtape interview




안녕하세요. D-2로 돌아온 Agust D 입니다. 

Q. 오랜만에 Agust D 믹스테이프로 돌아온 소감은?
작업하는 데 재밌었어요. 원래 작년에 나왔어야 하는 건데 마지막에 열심히 다시 편곡하고 하면서 한 단계 발전한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믹스테이프입니다. 
 
Q. 첫 믹스테이프 이후 4년 만인데 4년의 시간이 걸린 이유가 있을까요?
좀 빨리 내려고 했었는데 근 4년 정도 걸릴 줄은 몰랐고 빨리 내려고 했는데 순서도 있고, 제가 워낙 많이 채워서 내고 싶어서 그랬던 게 제일 큰 것 같아요. 
 
Q. 타이틀곡 '대취타'는 어떤 곡인가요?
대취타는요, 임금이 움직일 때 나오는 배경음악 같은 건데 실제로 대취타 음악을 샘플링해서 라인을 만들고 했던 곡이죠. 청각적으로 재밌는 곡이고 더 나아가서는 뮤직비디오에 공을 들여서 시각적인 것도 만족하는 그런 곡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Q. 뮤비를 작업할 때 신경 썼던 부분이 있나요?
처음 콘티 짤 때부터 미팅도 많이 하고 원래는 미니멀하게 찍는 거였는데 저는 '무조건 사극 세트장에서 찍었으면 좋겠다' 해서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고 부분부분 수정하고 제가 원하는 씬들을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그렇게 해서 되게 재밌게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Q. 사극 세트를 원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곡 분위기랑 너무 잘 맞고, 제가 사극을 어릴 때부터 좋아해서. (웃음) 동양적인 라인들을 쓴 곡들을 많이 썼었는데 '앞으로는 그런 곡들을 좀 덜 써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마침표를 찍어보자'라는 생각에 뮤비도 찍게 되었어요. 
 
Q.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나요?
사실 그냥 비주얼적으로 제일 예쁘게 나왔으면 했어요. 흉터라든지 이런 것도 제가 다 원해서 한 거고. 제가 항상 그 전에 작들에 비해서 반전되는 거를 좋아하단 말이죠. 대비 되는 것들에 대한 재밌는 것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사극 세트장에 현대적인 옷을 입고 차 드리프트를 한다든지. 같은 흉터를 가졌지만 금발인 왕이 있고 찾으러 가는 또 다른 Agust D가 있고. 상반되는 것에 재미를 많이 느끼실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Q. 눈에 상처 분장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고개 딱 들었을 때 조금 충격적이었으면 좋겠어서. (웃음) 세트장이나 이런 것들이랑 완전히 상반되는 느낌에 비주얼적으로 (고개를) 들었을 때 '헉!' 했으면 해서 다이어트도 되게 열심히 했고. 
 
Q. 뮤비에 검무가 등장하는데, 검무 해 본 소감은 어떠셨나요?
검무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연습하는데 꽤나 고생했어요. 검 자체도 그렇게 무거운 줄 몰랐고. 실제로 소품을 준비할 때 한국 '환도'라고 하는데 조선 환도를 20개 정도를 링크를 모아서 보내드렸어요. 이 중에서 골라 달라고. 실제로 명인이 만든 환도를 사용하는데 무거워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날을 알루미늄으로 바꾸고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되게 재밌었어요. 새로운 걸 하는 건. 특히 이런 거를 준비하면서 이번 믹스테이프 만들 때 재밌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믹스테이프 중 가장 신경을 쓴 곡이 있나요?
이번에는 다 신경썼던 거 같은데 대취타는 (곡이) 너무 빨리 나와서 그거는 크게 걱정 안 했었고. 요즘 들어 되게 자주 듣고 마음에 드는 곡은 '사람'이라는 곡. '사람'을 최근에 많이 듣고 있고. 이번에 주제가 되게 다양해서. 예전에는 Agust D라는 믹스테이프는 과거에 이야기들을 주로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현재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다 마음에 들긴 해요. 
 
Q. 이번 믹스테이프 작업 중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첫 번째 트랙 '저 달' 이라는 트랙에 (웃음) 벌스 투에 그런 가사가 나와요. 벌스 원은 정말 빠르게 나왔는데도 벌스 투는 쥐어짜도 안 나온다고. 다 그런 식이었던 거 같아요. 어떤 벌스는 너무 잘 나왔는데 그 다음 벌스는 안 나오고.
 
Q. 새롭게 시도한 곡이 있나요?
'Set me free'라는 인터루드에 들어가는 곡인데 그거는 제가 통으로 노래를 해요. 여태까지 제가 했던 보컬 스타일이 아니고 아예 처음 시도해보는 스타일이라서 그건 재밌었어요. 녹음을 하는데도, 다 제가 녹음을 했거든요, 이번에는. 제가 혼자 녹음을 했는데 다양한 시도도 해볼 수 있고.
 
Q.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이 있을까요?
있죠, 왜 두려움이 없어요. 이번 믹스테이프 작업하면서 이전 믹스테이프를 엄청 들어봤어요. 보완할 점을 많이 개선했죠. 너무 강-강-강-강 그때였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이제 그렇게 하라고 해고 그렇게 랩을 못 하죠. 좀 많이 비교하면서 했던 거 같아요. 
 
Q. 이번 믹스테이프는 어떠한 내용을 담으려고 하셨나요?
이번에는 현재의 저를 좀 많이 담았죠. 거의 지금 이야기밖에 없어요. 제 지금 심리상태 같은 것들을 들어보시면 아실 것 같아요. 
 
Q. 피처링을 생각할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면?
곡을 쓸 때, 멜로디를 쓸 때 나와요, 그냥. 이런 스타일을 누가 했으면 좋겠다. 못 찾으면 제가 노래를 하죠. 이번에 너무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는데 RM씨 너무 감사하고요. 니화 씨 너무 감사하고요. 넬 형님들 너무 감사하고 MAX 너무 감사하고 여러분들 덕분에 완성할 수 있는 믹스테이프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Q. 이번 믹스테이프는 어떻게 들으면 좋을까요?
팬분들을 위해서 만든 음악이고, 물론 해외 음원 플랫폼에는 올라가지만 무료로 공개가 되는 거잖아요. 그냥 즐겨주셨으면 해서. 곡은 너무 많이 써놨는데.. 아, 이번엔 다 털어내긴 했다 이제 (웃음) 그래서 새로 곡 다시 써야 돼요. 이런 음악도 하는 친구구나. 할 수 있는 말이 정말 많은 친구구나. 끊임없이 노력하고 끊임없이 고뇌하는구나. 이런 거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그리고 그냥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Agust D D-2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스물 여덟 살 Agust D의 기록.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제가 2016년 8월 16일날 냈던 거는 2016년의 Agust D였고. 이번 2020년 5월에 나오는 D-2는 28살의 Agust D니까요. 생각과 가치관이 바뀐 것도 비교해가면서 들으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정말 그냥 자기만족! 그리고 순전히 팬분들을 위한 음악이니까 듣고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Agust D를 기다린 팬분들에게 한 마디
팬 여러분 정말 오래 기다리셨고 일찍 못 내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 컸었어요. 저도 빨리 내고 싶었고. 여러분들도 들어서 좋지만 저도 만들어서 발표를 해서 또 좋은 게 있거든요. 그게 이번에 다행히도, 운 좋게 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또 몇 년 뒤에 다음 거를 만들 때 또 찾아 듣고 있겠지. (웃음) 그런 생각이 요즘 들더라고요. 제가 만든 음악들이 미래의 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편지 쓰듯이, 미래 나에게 편지 쓰듯이 만든 음악들이더라고요. 모르겠어요, 1년 뒤가 될 수도 있고. 몇 개월 뒤가 될 수도 있고 10년 뒤가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그때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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