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Tour in JAPAN
2023 D-DAY Tour in JAPAN

D-DAY Tour in JAPAN
(D-DAY Tour in JAPAN DVD / JAPAN FC 영상 인터뷰 분량만 정리)
- 연출이나 큐시트나 이런 것도 원래 해왔고, 원래 당연히 해야 되는 거고. 큐시트 다 짜주고 연출 다 짜주는 대로 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다 내가 만든 노래고 VCR 찍을 때도 내가 뭔가 추가를 했으면 좋겠다 해서 추가한 것도 있었고. 다행히도 같이 오래 맞춰왔던 스텝들이라서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공연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보니까 훨씬 수월했고.
- 영상도 제작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 사실 음악이나 잘하자는 생각... 아직까진 크게 생각이 없습니다.
- 어쨌든 제 노래들로 완성시켜야 되다 보니까 연출 상으로 끊김 없이 쭉 달릴 수 있게끔. 체력을 유지하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중간에 쳐지거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면서 짰던 것 같아요.
- 사실 투어라는 게 매번 최고의 컨디션으로 올라갈 수는 없는 것 같고. 이번엔 특히나 스무 곡 넘는 곡을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더 열심히 잘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무대에 올라가서는 최선을 다해야 되니까. 공연 전에는 밴드들이랑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올라가는 루틴.
- 공연에 왔을 때만큼은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 공연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굉장히 즐겁고 텐션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건 상호 관계거든요. 아티스트가 먼저 보여줘야 되고 관객분들도 거기 맞게 텐션이 올라가야지 공연이 성공적으로 되는 건데. 오늘부터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첫 공연 때와 미국 끝냈을 때 오클랜드 마지막 공연 때를 생각을 해보면 그 사이에서도 이제 여러 가지 컨디션 난조도 있었고... 그래도 허투루 무대를 한 적은 없거든요.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왔구나.
- 그냥 뭔가 자신감이 더 붙은 거 같아요. 클럽 공연부터 스타디움까지 다 가봤지만 보통은 팀으로 있던 친구들이 고민을 하는 게 '혼자서 할 수 있을까?' 인데 사실 이번 공연하면서 혼자서도 오래오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이나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이 많겠구나라는 것들이 확실히 (생긴 것 같아요)
- 사실 일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가 4년 만에. 오랜만에 팬분들 만나서 공연하는 게 너무 즐거웠고. 원래 기획을 했던 4년 전 스타디움 투어를 못하게 되면서 정말 공연이 너무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공연으로 여러분들 찾아뵐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첫날에는 비도 많이 왔었고 굉장히 지친 상태에서 공연을 보셨기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 이틀째 되니까 좀 살아나셔서 즐겁게 노시더라고요. 너무 잘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저 공연 그리고 BTS 공연뿐만 아니라 다른 공연장에 가시더라도 지금처럼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Q. 기타에 있는 멤버 싸인
감동이었죠. 되게 볼 때마다 힘이 났고.
Q. 올라가는 무대
그거는 감독님이. 그걸 실현을 시킬 수 있냐 없냐는 사실 제 몫이긴 하거든요. 무대가 없어지는데 움직일 수 있는 동작이 적어야 된다는 거고. 그러면 관객들과의 소통이 좀 더 줄어든다는 건데. 저야 뭐, 라이브 할 때 크게 라이브를 못한다는 생각은 해보고 올라간 적이 없어서. 당연히 그냥 가만히 서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니까. 아무튼 되게 연출적인 것도 감독님이 너무 잘 짜주셔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굉장히 수월합니다, 공연.
Q. 라이브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라이브 연습할 때 밴드들 런스루로 거의 한 달 반 정도를 해서 무대 올라왔을 때 무대한다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그냥 늘 하던 거. (연습할 때) 빨리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Q. 첫 솔로 월드 투어에서 힘든 점은?
혼자서 다 하다 보니까 그만큼 체력이나 전반적인 목 컨디션이나 이런 것들이 확실히 좀 힘든데 할 만은 하고요. 좋은 점도 있고, 이게 장단이 확실하게 있는 거 같아요.
Q. 지칠 때 생각나는 것은?
진의 아재개그 VS 제이홉의 웃음소리
제이홉의 웃음소리
Q. 둘 중에 가지고 싶은 능력은?
지민의 생활애교 VS RM의 영어실력
RM의 영어실력이지
Q. 투어를 무사히 마친 기념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준다면 먹고 싶은 것은?
김인턴 뷔의 매운 치킨 VS 정국의 고소한 들기름 막국수
저는 태형이가 만든 치킨 먹어보고 싶어요.
Q. 일본에서 제일 먹고 싶은 것은?
스시 VS 타코야끼
타코야끼를 먹겠습니다. 타코야끼 못 먹었으~ 스시는 이틀 연속 먹었습니다.
Q. 다시 태어난다면?
BTS VS ARMY
저는 아미로 태어나 보고 싶어요. 지금이야 뭐, 사실 온 마음을 다해서 운동선수나 뮤지션을 좋아하기에는 저도 나이가 좀 많이 들어버렸고... 근데 돌아가서 내가 아미였다, 방탄이라는 뮤지션을 만난 걸 되게 자부심을 가질 거 같아요. 이렇게 하는 팀, 가수가 없다고 보거든요. 정말 진심을 다해서 평생 응원할 뮤지션을 만나 보고 싶기도 해요.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제가 좋아했던 뮤지션 분들은 일찍 단명하신 분들도 있고, 음악을 그만두신 분들도 있고... 어쨌든 제가 죽기 직전까지 음악을 그만둘 일은 없을 거 같으니까. 팬이라면 굉장히 좋지 않을까요?
Q. 좋아하는 멤버는?
저는 저 좋아했을 거 같아요. 정말로. 원래 자기랑 성격이 비슷한 사람을 좋아하게 돼 있거든요.
Q. 공연을 잘 즐기는 타입인가요?
지금이야 공연장에서 막 학창 시절 때처럼 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20대 초까지 공연 보러 가면 되게 잘 놀았어요. 나는 펜스 안 잡고 뒤에서 그냥 술 먹으면서 놀고 이랬어서.
Q. 투어 중 힐링 타임은?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특히나 이번 스텝들은 다 오래 했던 스텝들을 꾸리고 나와서 밥을 같이 먹고 같이 뭘 보러 가고. 그래서 저는 뭐 딱히 막 힘들지가 않아요. 집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지 않고.
Q. Agust D 추천곡
무조건 대취타죠, 이건. 제일 잘 되기도 했고. 그 정도면 히트곡이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냥 뭐... 네, 대취타 (웃음) 그거 없었으면 공연 못 하고 있을 뻔했어~
Q. 서른 살이 되면서의 변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평생 20대의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젊게 젊게 살고 싶어요.
Q. 영화 데뷔를 한다면?
액션 VS 로맨스
액션으로 하겠습니다. 액션 쪽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로맨스 막 이런 복잡한 감정선... 생각만 해도 벌써 머리 아프다...
Q. 주인공 or 악역
그냥 뭐... 나와서 빨리 죽는 조연 3 정도 했으면 좋겠어요.
Q. 자신 있는 것은?
노래 VS 춤
저 노래 쪽이 좀 더 자신 있는 거 같습니다.
Q. 댄스 챌린지는?
워낙 그런 게 없었으니까... (팬분들이)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했는데 사실 뭐... (춤은) 그냥 피해 안 줄 정도만 추고 있는 거 같아요, 멤버들한테.
Q. 한 악기로만 작곡을 할 수 있다면?
기타 VS 피아노
무조건 피아노죠. 피아노가 훨씬 편해~
Q. 배우고 싶은 악기가 있나요?
베이스랑 드럼 해서 루프스테이션... 그때는 밴드도 필요 없어요. 근데 뭐, 너무 내가 여러 사람의 직업을 뺏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베이스랑 드럼은 그냥 칠 수 있을 정도로만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악기 연주를 배우면 재밌어요. 취미가 없어서 원한다면 할 수 있겠지. 그 4개만 할 수 있으면 혼자 장비 들고 다니면서 할 수도 있으니까.
Q. 24시간 휴가를 받으면?
잠 VS 작업
잠은 뭐 맨날 자는데... 작업이나 좀 했으면 좋겠네요. 요즘 작업실에서 작업 별로 안 해서. 워낙 장비들이 좋아서 굳이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안 해도 여행 가서 친구들이랑 놀면서 작업하는 게 제일 좋죠.
Q. 투어가 끝난 후 하고 싶은 것은?
저 핸드폰 꺼놓고 도망가려고. (웃음) 한 일주일 정도 핸드폰 꺼놓고 있을 거니까.
Q. 음악 작업은 했나요?
작업했죠~ 일한다는 생각이 안 든다니까요. 노는 거라서. 친구들이랑 가서 음악 만들고... 아직 계획은 딱히 없어요.
Q.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과거 VS 미래
저는 과거로 가겠습니다. 초등학교 때쯤 가서 비트코인을 살 거예요.
Q. 과거로 돌아가도 작사 작곡은 계속할 건가요?
당연하죠. 세상에 있는 히트곡은 내가 다 쓸 거야. 다이너마이트 내가 쓸 거예요. (웃음)
Q. 민윤기는?
SUGA VS Agust D
이거는 둘 다인 것 같아요. 사실 민윤기라는 사람 안에 슈가, 어거스트 디 다 있는 거다 보니까 어떻게 불러도 상관없어요. 슈가라고 불러도 되고 어거스트 디라고 불러도 되고. 민윤기로 불러도 되고. 나라는 사람 자체가 변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불러도 상관없어요.
Q. 슈가에게 'D-DAY'란?
끝이자 시작인 거 같아요. 디데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끝이자 시작이잖아요. 이걸 토대로 저의 30대의 음악 생활이 많이 바뀔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장르적으로나 공연적으로나. 내길 잘한 거 같아요. 그리고 투어를 하길 잘한 거 같고.
Q. 기대하고 있는 디데이는?
그런 생각하면... 복잡해요. 앨범 하나 기획하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찬찬히 좀 생각을 해봅시다. 그때의 내가 알아서 하겠죠.
Q. 이번 투어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사실 매 공연인 것 같아요.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서 공연을 다 기억하고 있거든요. 항상 무대에 서는 건 너무 즐거우니까.
Q. 솔로 투어 조언을 해준다면?
만약에 하게 된다면 라이브 연습할 때 런스루로 쭉 한 달 정도를 하고 무대 올라가면 긴장할 일은 없다. 그리고 첫 두 개 공연, 어느 도시에서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첫 두 개의 공연에 너무 많은 텐션을 사용해버리면 그 다음이 힘들다. 어느 정도 줄 때는 주고 뺄 때는 뺄 줄 알아야 된다.